임직원 여러분께
7월 1일은 전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를 시작하는 첫날입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우리 고우가족 임직원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반기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개월 새해에 소망했던 개인적인 일이나 직무관련 계획이 조금씩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나고 나면 느끼지만, 인생에 뒤안길을 돌아보면 화려한 계획보다는 실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계획도 잘 짜고 실천도 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요즘 국.내외 정치. 경제가 롤러코스트를 타듯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몇 일전에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라는 국민적 의사결정에 지구촌이 우려와 걱정을 하며 정치. 경제가 요동치고 있는 것을 실시간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괄목할 성장과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했던 조선, 해운 분야가 외국에 경쟁력을 잃고 구조조정을 넘어 구조혁신을 하지 않으면 회사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으로 내 몰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지역적으로 소득수준이 제일 높았던 울산의 눈물을 보고 있습니다. 그 여파가 멈추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회사가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고객 일부 외국 금융사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모바일 & 클라우드”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IT 트랜드에 발 맞추어 이 트랙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기존고객에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고객은 두발로 창출해야 합니다.
이러한 역경이 우리를 엄습해 오더라도 우리는 생존과 성장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은 개개인의 마음과 열정에 달렸다고 봅니다.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을 정치. 경제의 탓으로 돌리거나 남의 탓을 하면 안됩니다.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Know-How와 차별화된 역량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에 맞는 직무를 완수하고 이를 생산성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대표이사는 우리 임직원들을 믿습니다. 현재 우리 임직원들은 어느 대기업 못지 않게 유능하고 능력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좋은 학교를 나왔던 그렇지 않던, 과거 보다는 현실에 적응하고, 개인의 미래 목표와 회사의 발전을 동반하는 노력과 열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달라이라마가 “좋은 시절은 우리의 적이다. 우리를 잠들게 만든다. 역경은 우리의 친구다. 우리를 깨어나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과거가 내 미래에 삶에 그리고 발전에 초석이 될 것 입니다. 저는 세상은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열심히 놀았다면 이제부터는 열심히 노력하면 됩니다. 저는 우리 임직원들은 아직 발휘하지 못한 잠재적 재능과 역량이 대단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음껏 펼쳐서 본인의 목표를 이루기 바랍니다. 우리 임직원 모두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임직원 및 회사는 매년 나이를 먹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완숙미를 더해갑니다만, 정점을 찍으면 내리막 길입니다. 사람은 20세까지 성장하지만, 불합리하게도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가 단기적으로 굴곡이 있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상향 기울기 성장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중에 누군가는 점심시간에 에어컨과 전등을 소등하고 퇴근 시에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 에어컨과 전등이 켜져 있다는 것을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단순하게 비용이 들어 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전기를 만드는데 발생하는 공해 물질을 줄여 환경 보호를 한다는 사실은 인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면 우리 후세에게 덜 오염된 자연을 물려 준다는 것입니다. 좋은 습관이 만들기 까지 3년이상이 걸린 것 같습니다. 이 메시지를 통해 모두에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Detail이 없으면 Scale이 없습니다. 작은 것부터 챙기고 실천해야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서로 배려와 관심을 주고 받는 소통하는 고우가족이 됩시다.
2016년 7월 1일
대표이사 허 범 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