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여러분께,
오늘은 12월 1일입니다. 시간이 유수와 같이 흘러 2015년 달력도 달랑 한 장 만 남아 아쉬움이 앞섭니다 그 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요즈음엔 겨울을 알리듯 매섭게 추워졌습니다. 모든 임직원께서는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열심히 달려온 뒤안길을 돌아 보면서 금년에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 하나 챙겨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년 초에 개인이나 회사 목표는 실천의 의지를 가지고 계획을 번듯하게 잘 세웠습니다. 현재 실천 못한 것들이 마음에 남아 작년과 같은 아쉬움과 후회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고우가족들은 계획했던 것들을 어느 정도 달성했으리라 믿습니다. 제가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도전하라,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열정이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고우가족들은 현재까지 큰 사고 없이 잘 지내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외부의 정치, 경제 환경들이 우리 비지니스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 IT 생태계의 큰 흐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Microsoft사는 Mobile First, Cloud First를 슬로건으로 제2의 도약을 외치고 있고, Dell은 세계 제1의 스토로지 회사 EMC를 인수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HP는 11월 1일부로 HP Korea와 HP Enterprise라는 2개의 회사로 Split을 했습니다. 반대로 Lenovo는 IBM의 X86 서버 분야를 인수해서 위에 언급한 회사들과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합병과 분리의 최종 목표는 생존과 성장(Survival & Growth)으로 기업 나름대로의 전략적인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성장을 하며 이익을 내고 생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살아 남으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고 어려움이 닥쳐도 지속경영가능기업이 되고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임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우리 고우가족간에는 서로 도와주고 배려해주며 조직의 상하간, 수평간 그리고 관계회사간에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서로 불신하고 반목하여 내부에서 조차 협력을 못한다면 외부에 경쟁력은 서서히 잃어갈 것입니다. 리더는 어려운 자리입니다.그 이유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리더의 희생이 있어야 팔로워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리더가 부지런하게 솔선수범하여 공정하게 평가하고 갈등을 줄이고자 노력한다면 조직구성원간에 신뢰가 쌓여 “일하기 좋은 고우기업문화”가 만들어 지고 반듯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사회 생활하는데 분노조절능력을 키우기 바랍니다. 조금 인내하면 평온함이 찾아올 것입니다. TV에서 보면 분노조절을 못하여 크게 후회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우리 고우가족들은 포기하지 마시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년 말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조금씩 노력해 봅시다.
마지막으로 동료는 나에 든든한 후원자이자 친구입니다. 친구가 어려움이 없는지 주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동료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됩니다. 년 말에는 분위기에 휩쓸려 지나친 음주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성인이니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1일
대표이사 허 범 무 드림